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힘든 요즘 소하1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한 시민이 10일 저소득 여성청소년을 위해 생리대 12팩을 기부하여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주고 있다.
기부자는 “추운 겨울 따뜻함을 나누고자 한다”며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기부하게 되었다”는 손편지와 함께 생리대를 기부하였으며 연락처나 이름이라도 알려달라는 말을 한사코 거절하며 사무실 밖으로 급히 사라졌다.
박해경 소하1동장은 “코로나19로 경제상황이 위축되고 있지만,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채워준 익명의 기부천사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하1동 행정복지센터는 전달받은 생리대를 한부모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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