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 최종 목적지는 광명(?)
이언주 의원.... 최종 목적지는 광명(?)
  • 김연준 대표기자
  • 승인 2019.11.0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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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주 국회의원(무소속, 광명을)
이원주 국회의원(무소속, 광명을)

이언주 의원 내년 총선, 다시 광명으로 발길을 돌렸나?

이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행동하는 자유시민’ 단체가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경기도 광명에서 11월 5일 ‘경기서부 지부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행동하는 자유시민’는 지난 3월 출범한 5천 여명의 회원을 가진 정치시민단체이다.

이언주 의원이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이 단체가 수도권 조직 확보를 위해 첫 행보를 광명에서 시작하는 것에 대해 내년 총선에 이 의원이 어디에 출마할 것인가에 대한 정치적 해석이 분분하다.

이에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 의원이 ‘보수 통합 아이콘’으로 몸값 불리기에는 어느 정도 성공했지만, 본인이 원하는 부산지역에 자유한국당으로 출마가 쉽지 않기에 현 지역구인 광명에 보험을 두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했다.

또한, 최근에 이 의원은 자유한국당 광명 전직 시의원들과 당원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만남의 목적은 보수의 통합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이유로 알려졌지만, 실질적으로는 내년 총선에 현 지역구인 광명(을)에 자유한국당으로 출마를 염두에 두고 지역 보수층들과의 만남이라는 견해도 있다.

이에 이 의원 측 관계자는 “행동하는 자유시민 경기지부 발대식은 전국 조직을 만들어 가는 하나의 과정일 뿐 더 이상의 의미는 없다”며 “이언주 의원의 행보에 대해 아직 어느 것도 결정되어진 것이 없다. 결정 되어지면 광명시민들에게 제일 먼저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이언주 의원이 안정적인 PK(부산, 경남지역) 지역보다 수도권에 출마를 해주는 것이 당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의원이 수도권에 출마할 경우 지역기반이 없는 다른 지역보다 현 지역구인 광명에서 정면 승부를 하는 것이 유리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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