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부터 시민에 개방, 세족장 등 갖춰 이용자 편의 높여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최근 건강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황톳길을 추가 조성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광명시민체육관 부지 내 잔디광장과 야외농구장 사이에 80미터 길이의 황톳길을 새로 조성하고 지난 3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민체육관 황톳길 조성은 올해 초 박승원 시장이 각 동을 방문해 진행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내용으로, 시는 추경예산을 확보해 지난 6월부터 10월 말까지 황톳길 조성사업을 진행했다.
새로 조성된 시민체육관 황톳길에는 걷기 후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을 함께 만들어 이용자 편의도 높였다.
시민체육관 황톳길은 맨발 걷기를 원하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단 비오는 날에는 운영이 일시 중단되며,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반려동물은 출입할 수 없다.
최근 맨발 걷기는 혈액순환을 도와 스트레스 감소, 수면질 개선 등에 긍정적 효과가 있는 데다 가벼운 운동 효과와 명상의 효과가 있다고 해 최근 심신의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황토는 노폐물 분해, 항균, 해독 등의 효과로 다양한 장소의 맨발 걷기 중에도 선호도가 높다.
광명시는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현충근린공원, 왕재산근린공원, 너부대근린공원, 도덕산근린공원, 철망산근린공원, 덕안근린공원, 일직수변공원 등 근린공원 7곳에 황톳길 산책로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광명 으뜸 힐링 공간인 시민체육관에 맨발 걷기 황톳길이 조성돼 더 많은 시민이 찾는 장소가 됐다”며 “시민들이 다양한 체육시설과 함께 황톳길을 이용하며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