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성, 양기대 한날 동시 출마기자회견...보이지 않는 불꽃 신경전
강신성, 양기대 한날 동시 출마기자회견...보이지 않는 불꽃 신경전
  • 김연준 대표기자
  • 승인 2020.01.15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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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 예비후보 “KTX광명역과 서울목동역 구간 14Km 신설”
- 강 예비후보 “나라다운 나라 NEXT광명 발전을 위하여 온 힘을 다 하겠다”
- 두 후보 간 구로차량기지 이전 문제, 정치적 책임문제 논란
@국회의원 출마선언을 하고 있는 양기대, 강신성 예비후보
@국회의원 출마선언을 하고 있는 양기대, 강신성 예비후보

공천권 획득을 위해 끝이 보이지 않는 경쟁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강신성, 양기대 예비후보 두 명은 한날 40분차이로 출마기자회견을 했다.

양기대 예비후보는 15일 오전 10시 30분에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강신성 예비후보는 11시 11분에 하안동 사거리에서 각각 출마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양기대 예비후보, "광명~목동선 지하철 신설 추진"

이날 총선 제1호 공약으로 ‘광명~목동선(가칭) 지하철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양기대 예비후보는 “KTX광명역과 목동역(5호선)을 연결하는 광명·목동선은 총 연장 14Km이며, 9개역의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비용은 대략 1조4천91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민자 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광명시 분담비율은 5.192%로 총 775억 원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광명·목동선이 신설되면 목동까지 25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2021년 4월까지 진행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이 사업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신성 예비후보, "칼바람 맞으며 ‘인동초’의 길을 걸어가겠다"

강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광명(을) 지역위원회가 사고지역이 되면서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저를 임명해주었고 그동안 시민과 당원들과 함께 노력하여 경기도내 60개 지역구 중 상위의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며 “‘민는다 강신성’ 이라는 슬로건으로 ‘믿음과 신뢰’라는 확신으로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또한, “척박한 환경에도 인동초 김대중 대통령님과 노무현 대통령님의 정신을 이어 받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 광명(을)에 민주당이 시민과 동행 하도록 “견마지로”의 심정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강 예비후보는 구로차량기지 이전에 관한 사항, 광명 중심에 있는 서울시 땅 활용문제, 광명시흥테크노벨리 관련사항 등에 대해 “오랫동안 중앙정치에 몸담아 왔던 경력과 중요한 사안에 대한 협상과 추진력으로 자신 있게 추진해 나아가겠다”며 소신을 밝혔다.

두 후보 간 구로차량기지 이전 문제, 정치적 책임문제 논란

양기대 예비후보는 회견장에서 시장 재임시절 동 방문행사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은 5개역 설치, 친환경 지하화가 아니면 반대한다”고 분명히 밝혔다며 “만약 서울시가 밀어붙이다면 주민투표에 부치겠다”고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대를 밝혔다.

그러나, 강신성 예비후보는 “구로차량기지는 2010년부터 구로구와 광명시가 10여 차례 협의를 통해 초안이 만들어 지고 진행되고 있었던 사업이다”고 밝히면서 “매우 유감스럽고, 광명시민들은 생각하지 않은 몇몇의 결정권자의 오만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며 책임질 부분이 있는 정치인은 책임을 져야한다는 뉘앙스를 남겼다.

향후 더불어민주당 공천심사가 가까워질수록 구로차량기지 이전에 관한 정치적 책임 문제가 수면위로 올라와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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