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정대운 의원은 27일 광명시 공세동 마을회관에서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대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광명시의회 이일규 의원, 경기도 택지개발과 김기범 과장, 경기주택도시공사 복합사업처 안영대 처장, 이병성 경기주택도시공사대외협력처장과 함께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사업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요구 사항을 청취하는 자리였다.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종사자와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배후 주거단지 조성사업으로 약 9천억 원을 투입하여 광명시 가학동 일원에 약 68만㎡ 부지를 조성하여 주택 약 4,500호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올해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지구지정 승인을 받았고 9월 신안산선(가칭 학온역) 신설방안이 최종 승인되어 2022년 조성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이날 광명학온 주민대책위원회 이상무 위원장은 “주민들이 강제수용에 따른 부당하고 억울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일방적인 수용이 아닌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총 사업비 증액을 통해 주민들에게 적당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일규 시의원은 “수십 년째 재산권 행사를 못한 주민들에게 적절한 보상과 이주 대책이 시급히 마련될 수 있도록 경기주택도시공사는 빠른 대책을 세워야 한다 ”고 말했다.
경기도 김기범 택지개발과장은 “경기주택도시공사는(GH)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경기도에서도 GH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검토하여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사업추진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대운 의원은 “주민들의 재산권 보장이 가장 중요하다”며 경기도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으로서 “주민대책위의 요구 사항을 꼼꼼하게 챙겨 최대한 주민들의 입장에서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