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文에 배신당해”...김용태 국민의힘 광명을 당협위원장, 청년 최고위원 출마선언
“20·30세대 文에 배신당해”...김용태 국민의힘 광명을 당협위원장, 청년 최고위원 출마선언
  • 김연준 대표기자
  • 승인 2021.05.21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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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용태 광명을 당협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용태 광명을 당협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용태(31)국민의힘 광명을 당협위원장은 다음 달 11일 치러질 국민의힘 전당대회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한다.

김용태 위원장은 20일 오전 국민의힘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90년생이 온다’는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워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선거에 출마 선언을 했다.

김 위원장은 “20·30세대의 힘으로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질서 있는 퇴각을 명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공정과 정의를 기치로 내세워 20·30세대의 압도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출범했지만, 지난 4년간 문재인 정권이 보여준 위선으로 20·30세대는 철저히 배신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 씨의 한일병원 인턴 합격을 보고 분노를 느꼈다”며 “이 분노는 조국 전 장관이 주장하는 대로 개인에 대한 조리돌림이 아니라 정의와 상식에 대한 20·30세대의 근본적인 물음”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 자신들은 잘못한 것이 없다며 스스로를 성역화했고, 여기에 이의를 제기하는 20·30세대에는 역사 경험치가 부족하다며 꾸짖기만 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은 평범한 시민들을 투기 세력으로 지목하고, 유주택자와 무주택자로 국민을 갈라치기 하더니, 정작 청와대 참모들은 '똘똘한 한 채' 심지어는 재개발 예정인 상가 건물까지 챙기다 들통 나는 추태를 보였다”며 “20·30세대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뤄주기는 커녕 꼭 강남에서 살 필요 없다며, 임대주택을 권하는 게 문재인 정부”라고 비난했다.

김 위원장의 주요 공약으로 ▲20·30세대에게 절실히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당론에 올릴 것 ▲20·30세대의 미래를 위협할 기후변화 위기에 목소리 낼 것 ▲당 내에 질서 있는 세대교체 등이다.

끝으로, “저의 캐치프레이즈는 ‘90년생이 온다’입니다. 단순히 나이로 ‘이 사람이 청년들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가릴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20·30세대의 중간 지점에 있는 제가, 보다 더 친근하고 직접적으로 이들에 다가가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공감할 수 있다”는 말로 출마 선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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