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임오경의원, 박물관은 지방에 두 배 더 전문학예인력은 수도권이 두 배 더 ?
[국감] 임오경의원, 박물관은 지방에 두 배 더 전문학예인력은 수도권이 두 배 더 ?
  • 김연준 대표기자
  • 승인 2022.10.17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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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오경 의원, ‘2021 전국 문화기반시설 총람’ 분석
- 박물관 1개 관당 이용자 수 지방이 더 많지만, 전문인력은 수도권에 편중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광명갑/문화체육관광위)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1 전국 문화기반시설 총람’을 분석한 결과 박물관, 미술관 등 지방소재 문화기반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일반·전문인력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는 관련법에 따라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생활문화센터, 문예회관, 지방문화원, 문화의집을 문화기반시설로 분류하고 있다.

2021년 기준 국내에는 3,087개의 문화기반시설이 운영되고 있는데​ 전체 36.2%인 1,118곳이 수도권에 위치해있다. 인구대비 문화시설은 인구 백만 명 당 수도권 42.94개, 지방 76.35개로 지방에 더 많은 문화시설이 분포되어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전국 문화시설에 재직 중인 총 31,935명의 직원 중 34.8%는 사서, 학예사 등 전문직원으로 배치되어 있는데 이들 분포에 있어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인근 지역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공도서관과 달리 관광지의 특성을 띠는 박물관의 경우 1개 시설당 평균 이용자 수가 수도권 29,885명, 지방 34,609명으로 지방에서 5천 명가량 높고 시설 수도 각각 288개, 612개로 두 배 이상 많은 반면, 전문학예직원의 수는 5.18명, 2.75명으로 지방에서 두 배 가까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박물관과 비슷한 성격의 미술관의 경우에도 연 관람인원이 수도권 약 361만명, 지방 약 374만명으로 10만명 이상 지방이 많았으나, 전체직원은 1.5배, 학예직원은 1.2배 수도권에서 더 많은 상황이다.

임오경 의원은 “국내관광 활성화로 전국 박물관·미술관을 찾는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양질의 콘텐츠 제공을 도모할 인력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이라며 “문화기반 시설의 양적 확충은 물론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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