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혜 시의원, 관용차 사적 이용 안성환 시의장 질타...“시의원 자격 없다”
정지혜 시의원, 관용차 사적 이용 안성환 시의장 질타...“시의원 자격 없다”
  • 김연준 대표기자
  • 승인 2023.10.24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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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혜 시의원, 관용차를 사적으로 이용한 안성환 의장을 광명시민을 대표하는 광명시 의장이 아니고 더불어민주당을 대표하는 시의장 이라고 대놓고 비판

@정지혜 광명시의원(국민의힘)
@정지혜 광명시의원(국민의힘)

광명시의회 정지혜 의원(국민의힘)은 24일 제28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장에서 관용차를 특정 정당 선거 지원을 위해 이용한 안성환 의장을 질타하는 5분 발언에 나섰다.

정지혜 의원은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광명시의회 관용차가 개인의 사익을 위해 사용되었다는 기사를 접하고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안성환 의장은 지난 10월 7일 토요일 오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같은 당인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를 위해 광명시의회 관용차를 사적으로 이용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방의회 의원은 시민의 혈세를 한 푼이라도 허투루 쓰지 못하게 견제하는 기능을 잘 수행하라고 시민들이 뽑아준 사람들인데, 시민 혈세가 잘못 쓰이는지를 감시하고 견제할 시의원이 시의 자산을 마치 개인 차량처럼 사용하였다면, 이는 시민을 대표하는 의원의 자격을 상실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정 의원은 “의정활동을 위해 관용차를 사적으로 이용한 것이 아니라 같은 정당 후보가 당선되기 위해 관용차를 이용한 것은 안성환 의장이 광명시민을 대표하는 광명시의회 의장이 아니고 더불어민주당을 대표하는 시의장”이냐고 반문했다.

정 의원은 3선인 안성환 의장이 관용차 이용 기준을 몰랐다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꼴이라 비난하면서, 관용차를 사적으로 이용한 안 의장은 공무원 행동강령 13조 3인 직무권한 등 부당행위 금지에 해당하기에 윤리특위에 회부할 것을 요구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관용차를 사적으로 이용한 안 의장은 광명시민에게 공개사과하고 스스로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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