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자 만족도 90.4%, 시민들의 정책 확대 요청 쇄도
- 임산부와 영아 가정, 병·의원과 관공서 방문 시 전용 차량 무료 이용 서비스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올해부터 ‘아이조아 붕붕카’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아이조아 붕붕카 사업’은 임신부를 포함해 24개월 이하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들이 병원과 관공서 등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카시트와 임신부 전용 안전띠를 설치한 전용 차량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아이조아 붕붕카에 대한 시민들의 이용 만족도가 높고, 정책을 확대해달라는 요청이 많다”며 “부모의 양육을 지원하고 광명시의 미래인 소중한 아이들을 위해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연 최대 이용 횟수를 현행 편도 기준 10회에서 15회로 늘리고, 영유아 연령대도 현 24개월에서 36개월로 확대한다. 단, 서비스 확대에 따른 이용 수요 증가를 고려해 연령대 확대는 전용 차량 추가 확보 이후에 적용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친환경 전기차 2대를 전용 차량으로 운영 중이며, 올해 중 전기차 1대를 추가 구매해 운행에 투입할 계획이다.
관외 이동 서비스 대상 병원도 추가한다. 현재 관외 병원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 이동을 지원하고 있고, 올해부터는 구로 우리아이들병원이 추가된다. 이는 아이조아 붕붕카 이용자의 80% 이상이 영유아 접종, 검진 등을 위해 산부인과 등 병원을 이용하고 있고, 시와 인접한 관외 대형 병원에 대한 시민 수요를 따르기 위한 결정이다.
이와 함께 편리한 예약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한다. 현재 전화와 인터넷으로 예약을 받고 있으나 전용 앱이 개발되면 실시간으로 예약할 수 있다. 전용 앱은 개발을 마치는 대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2년 4월부터 시행된 아이조아 붕붕카는 올해 11월 말 기준 총 4천446회를 운행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이용 횟수는 2022년 1천777회에서 올해 11월 말 기준 2천669회로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이용 만족도 90% 이상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가 지난 1~9월 이용자 125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이용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4%인 113명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불만족은 0.8%(1명)에 그쳤다.
올해 서비스를 이용한 한 시민은 “출산 후 조리원에서 갑자기 병원을 가야 하는데 차편이 없어 당황했는데 아이조아 붕붕카 덕분에 안심하고 진료를 볼 수 있었다”고 이용 후기를 전했다.
또 다른 시민은 “영아들은 특히 예방접종이 많아 병원을 자주 다녀야 하는데 차편이 마땅치 않은 부모들에게 정말 필요한 정책이다”라고 평가하고 “좋은 정책인 만큼 지원 횟수와 대상 연령을 확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이조아 붕붕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아이조아 붕붕카’ 홈페이지에서 이용심사 신청서를 작성하고 ‘이용자 준수 사항 및 서약서’ 서식을 다운로드 해 서명 후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임신확인서 등과 함께 미리 제출해야 한다.
예약은 네이버 아이조아 붕붕카(이용일 3일 전~ 1일 전까지 가능)를 이용하거나 아이조아 붕붕카 센터 전화 접수(이용 3일 전~30분 전까지) 하면 된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17시까지이다. 공휴일이나 주말은 운영하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아이조아 붕붕카 센터(☎02-2683-9988)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